김종민 감독, 코치 폭행 논란 해명…"왜곡된 부분 많아"

김종민 감독, 코치 폭행 논란 해명…"왜곡된 부분 많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최근 불거진 코치 폭행 혐의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감독으로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지만, 폭행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 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김종민 감독

해당 사건은 도로공사 소속 A코치가 지난 2월 김 감독을 폭행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A코치는 지난해 11월 구단 숙소에서 김 감독이 리모컨을 던지고 멱살을 잡으며 목을 조르는 등 물리적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후 A코치는 경기장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계약이 유지되고 급여도 지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김 감독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 김 감독의 해명 “던진 건 맞지만, 향한 건 아냐”

김종민 감독은 1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화가 나서 리모컨을 던진 건 맞지만, A코치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멱살을 잡았다거나 목을 조른 적은 없다"며, 고소 내용 중 상당 부분은 과장되고 왜곡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A코치와는 사건 전부터 출근 태도, 훈련 방식 등으로 마찰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코치 간의 불화, 갈등은 이전부터?

김 감독은 “A코치가 감독 지시를 무시하고 선수들에게 다른 지시를 하거나 훈련을 계속 시키는 등 불화가 잦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기용 문제로 언쟁이 있었던 것이 사건의 도화선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함께 자리했던 도로공사 코치진도 김 감독의 주장에 동조했습니다. 이효희 코치는 “선수들이 코치와 감독의 상반된 지시에 혼란을 겪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고, 배기훈 코치도 “A코치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향후 수사 및 재계약 여부는?

도로공사 측은 “시시비비가 가려지기 전까지 재계약이나 징계 등 구체적인 조치는 미정”이라는 입장입니다. A코치는 단년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김 감독은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소속 구단 측의 공식 입장은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 정리: 스포츠계 내부 갈등, 팬들은 씁쓸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감독과 코치 간의 권력 구조와 커뮤니케이션 부재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됩니다. 진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이 과정에서 프로스포츠의 내부 운영 방식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팬들 입장에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으며, 선수 보호와 팀 분위기 유지 차원에서도 조속한 사실 확인과 책임 있는 조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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