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내분 폭발… 김성훈 차장 사퇴 요구 연판장 돌았다, 이유는?

 

대통령경호처 내분 심화… 김성훈 차장 사퇴 요구 연판장 사태 정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및 파면 이후, 대통령경호처 내부에서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조직 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0일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경호처 직원들 상당수가 서명에 참여한 해당 연판장에는 다음과 같은 강도 높은 문구가 담겼습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했다.”

📌 연판장이 처음으로 등장한 대통령경호처… 그 배경은?

대통령경호처에서 수뇌부에 대한 연판장이 돌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해당 사태는 김성훈 차장이 최근 내부 회의에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힌 직후 촉발되었습니다.

김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을 위한 전직 대통령 전담 경호팀 구성과 차기 대통령의 초기 경호라인도 본인이 직접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조직의 정치적 중립성과 경호의 객관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 기밀 유출 간부 해임 제청까지… 내부 갈등 확산

이와 함께 대통령경호처는 최근 내부 기밀 유출 혐의로 대기발령 중이던 간부를 해임할 것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간부는 지난 1월 모 호텔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와 만나 군사 주요 시설 정보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호처는 이를 심각한 보안 위반으로 판단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고, 현재 검찰의 추가 수사 및 기소 여부에 따라 공무원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임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사퇴 거부 vs 내부 반발… 갈등은 어디로 향할까

김성훈 차장의 직무 유지 선언은 경호처 내 갈등의 불씨를 키우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무장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지시는 헌정 질서의 위협이라는 비판과 함께,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 대통령 경호, 정권과 무관한 국가의 책무여야

경호처의 존재는 대통령 개인이 아닌 헌법기관으로서의 대통령직에 귀속되는 개념입니다. 특정 정권이 끝난 뒤에도 이전 대통령의 경호에 연속성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경호라인이 정치적 편향성을 갖는 것은 분명한 문제입니다.

이번 연판장은 경호처 내부에서조차 권한의 남용과 사조직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향후 권한대행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정치적 감시와 인사 조정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 결론: '공적 경호'의 본질 회복이 시급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한 후폭풍은 경호처 내부의 균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연판장을 통해 드러난 목소리는 단순한 불만이 아닌 조직의 생존과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자정 노력으로 봐야 합니다.

정치적 충성심이 아닌, 국민과 헌법에 대한 충성이 국가 공무원의 기본 임무임을 다시금 되새기며, 대통령경호처 역시 조속히 제 역할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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