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일대 연속 방화, 30대 남성 구속…주민 불안 해소

치악산 일대 연속 방화, 30대 남성 구속…주민 불안 해소

강원도 원주 치악산 인근에서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방화범이 경찰에 붙잡혀 사회로부터 격리됐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맞물려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범죄였습니다.

🚨 방화범은 30대 남성, 최소 5차례 불질러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구속된 피의자 A씨(30대)는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일대에서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약 60평 규모의 나무와 잡풀이 소실됐습니다.

방화가 일어난 지역은 대부분 인적이 드문 곳이었고, 자연적인 화재 요인이 전혀 없어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CCTV 분석과 잠복 끝에 현장 체포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4월 6일 오후 3시경 치악산 인근에 잠복, 나뭇가지에 불을 붙여 밭둑으로 던지는 A씨의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서 불을 붙이던 장면을 직접 확인했고, 경찰이 즉시 진화하며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 원주경찰서 관계자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현장 증거와 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건조한 봄철, 산불 위기경보 ‘심각’ 수준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 봄철 산불은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악산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보호 산림 지역으로, 단 한 번의 불씨로도 천문학적 생태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수준으로 격상된 바 있습니다.

👮‍♂️ 경찰 “엄정 대응 지속” 예고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방화 사건은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함으로써 주민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했다”며, “순찰을 강화하고, 유사 범죄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방화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중범죄

산불은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생명과 생태계, 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입니다. 특히 국립공원, 보호림 지역에서의 방화는 형법상 중형 처벌이 가능하며, 실제로 수십 년의 실형이 선고되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의 필요성을 일깨워야 할 것입니다.

“단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이 수많은 생명과 자연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방화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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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호기심에"...치악산 5차례 불, 방화범은 주민

산불 위험 최고조인데…원주 치악산 일대 연쇄 방화한 30대 구속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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