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출마 위해 대구시장직 퇴임…‘보수심장 대구에 보은하겠다

2025년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2년 10개월간 이어온 대구시장직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는 10일 대구시의회 퇴임 인사를 통해 “대구 시민의 손을 다시 잡고 금의환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대구시장직은 끝이 아닌 시작…대통령이 돼 약속한 일 반드시 완수할 것”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대선을 통해 대통령이 되어, 대구시장으로서 약속한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중앙정부의 역량을 대구에 집중시키겠다”며 ‘한반도 3대 도시 도약’이라는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선 승리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고, 정권 찬탈을 막아낼 수 있다”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민선 8기 임기를 마치지 못해 송구하지만, 이번 대선은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구에 남긴 유산, 그리고 정치 여정의 전환점

홍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신산업 유치, 교통 인프라 확대, 청년 일자리 정책 등 여러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그는 “전국의 모범이 되는 도시 혁신을 이끌었고, 미래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그의 조기 퇴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오랜 정치인으로서 국가 지도자에 도전하는 결단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홍준표의 정치적 무게감과 향후 행보

홍준표는 이미 자유한국당 대표, 경남도지사, 대선 후보 등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갖춘 보수진영의 중량급 인사입니다. 대선 출마 선언은 오는 4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식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는 이날 대선 공약의 큰 줄기로 “박정희식 경제 리더십 회복, 중산층 강화, 지방균형 발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책 계승을 일정 부분 담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홍 시장의 퇴임에 따라 대구시는 11일부터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시민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각 부처별 정책 연속성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맺음말: 정치 2막을 여는 홍준표의 승부수

홍준표 전 시장의 이번 대선 도전은 단순한 정치 재도전이 아닌, 보수 진영의 재결집과 대구 시민과의 재약속을 뜻합니다. ‘대구를 버린 게 아니라, 더 크게 품기 위한 이별’이라는 그의 말처럼, 6·3 대선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전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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