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교사 폭행 사건…이제는 교사도 보호받아야 할 때

서울 양천구 교사 폭행 사건…이제는 교사도 보호받아야 할 때

2025년 4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얼굴을 맞는 폭행 사건이 발생해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 교사는 병원 진료를 받은 뒤 특별휴가를 사용 중이며, 가해 학생은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 사건 개요: 고3 학생, 수업 중 교사 얼굴 가격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수업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가 교사의 지적을 받자, 돌연 휴대전화를 들어 교사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학생은 교탁을 내리치고 수업 자료를 바닥에 던지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으며, 이 장면은 주변 학생들에 의해 촬영되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교사 보호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교육청은 해당 학생을 즉시 분리 조치했으며, 이후 지역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를 통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보위는 출석정지, 봉사활동, 특별교육 이수 등의 조치를 결정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하지만 교사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이제는 교권도 학생만큼 보호받아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단순한 훈계나 교육적 지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물리적 공격을 받는 현실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참고 용어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교원의 교육활동 중 발생한 침해 행위에 대해 조치하는 학교 단위의 공식 위원회.

💬 교육청 “조기 상담 및 치유 지원 예정”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해당 학교 및 피해 교사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조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교보위를 개최해 교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교사 폭행 사건, 이제는 구조적 해결책이 필요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학교 내 ‘일탈행위’를 넘어 우리 사회가 교사를 어떻게 바라보고, 보호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교권 침해와 교사 자살 사건 등이 잇따르며 교사들의 심리적 피로감과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 인권’ 못지않게 ‘교사 인권’도 존중받아야 하는 시대에, 이 같은 사건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닙니다.

교사는 교육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청소년과 마주하며 지도하는 존재입니다. 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야 교육의 질 또한 올라갑니다.

📝 마무리하며: 교실은 배움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교사는 두려움 없이 수업할 수 있어야 하며, 학생 또한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교사 보호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정비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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